사진제공ㅣ대구동구청
‘동구의 기억을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동구의 구정과 구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문서, 사진, 유물 등의 기록물 120여 점이 전시되며, 행정, 산업, 교육, 생활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행정 분야에서는 동구의 대소사를 안내하는 최초의 구정 소식지인 반회보, 각종 공직활동을 기록한 사진첩, 급여명세서, 안내장 등의 전시를 통해 구민들과 더불어 동구를 일구어나가는 행정기록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산업 분야는 명태골목, 감나무골로 불리던 옛 신천, 신암동 모습과 아양철교, 반야월연탄공장 사진 등이 전시되고 동촌유원지 뱃놀이와 구름다리 이용권, 각종 팜플렛 등을 통해 지역의 발전상도 볼 수 있다.
교육과 생활 분야에서는 관내 학교 졸업사진과 졸업장, 당시 사용하던 교과서가 전시되며, 생활사 관련 사진, 부녀회 장부, 부조기록 등 구민들의 소중한 삶의 기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1960년대 일기장과 가계부에서는 한 개인의 기록에 대한 열정을, 그리고 일제강점기 혼인서약서는 초창기 서양식 결혼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개청 60주년을 돌아보는 뜻깊은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전시기간 동구청을 찾아 동구의 옛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대구) 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