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취재 결과, 정가람은 새 드라마 ‘탄금’(극본 김진아, 연출 김홍선)에 출연한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탄금’은 조선시대 한 상단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 실종됐다 돌아온 아들의 비밀, 그 진실을 좇는 이복누이를 주인공으로 한다. 그 시절 실종 아동을 조명하며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보이스’, ‘손 the guest’,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미끼’ 등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닥터 브레인’을 쓴 김진아 작가가 집필을 각각 맡는다.
정가람은 극 중 무진을 연기한다. 무진은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집안이 몰락하면서 거상의 양자로 들어가게 된다. 사라졌다가 돌아온 거상의 아들 홍랑의 대체 아니, 들러리로 쓰임을 당함에도 이복누이 재이를 향한 연정을 품는 인물. 무진이 천대받으면서도 납작 엎드려 버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재이 때문. 무진은 홍랑과 재이 사이에서 묘한 삼각 구도를 형성하며 극적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지난 2월 종영된 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에서 사랑에 서툰 정종현 캐릭터로 크게 주목받은 정가람은 ‘탄금’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안정된 연기와 우수에 찬 눈빛을 지닌 정가람이 사극 ‘탄금’에서 전과 다른 색다른 매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탄금’은 캐스팅 작업이 한창이며, 올해 제작에 들어간다. 편성은 미정이다. 채널과 OTT 모두 열어두고 편성을 논의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