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걱정해?’ 소토, 수직 상승 ‘5월 OPS 1.151’

입력 2023-05-27 11: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달 한때 타율 1할 대와 OPS 0.600대의 성적으로 큰 우려를 낳았던 후안 소토(2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일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소토는 샌디에이고의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소토의 활약 속에 5-1로 승리했다.

시즌 10호 홈런을 때린 소토는 이날까지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66와 10홈런 24타점 31득점 47안타, 출루율 0.422 OPS 0.936 등을 기록했다.

소토는 지난달 28일 경기를 마친 뒤 타율 0.183와 OPS 0.689 등을 기록했다. 소토의 명성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기록.

이에 소토가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4억 4000만 달러 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이 실수였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소토는 이달 들어 성적을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 한 달 사이에 타율 6푼, 출루율 1할 5푼을 끌어올렸고, OPS 역시 0.200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이달 성적이 매우 놀랍기 때문. 소토는 이달에만 타율 0.346와 출루율 0.485 OPS 1.151 등으로 펄펄 날았다.

물론 아직 소토의 이름값에 어울리는 성적까지는 조금 더 남았다. 소토는 지난 2021년에 타율 0.313와 출루율 0.465 OPS 0.999를 기록했다.

지난해 워싱턴의 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이 결코 실수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소토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