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신작·글로벌’ 양날개로 난다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3-05-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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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얼리 엑세스를 시작한 ‘베일드 엑스퍼트’(위 사진)와 중화권 공략에 시동을 건 ‘히트2’. 사진제공|넥슨

글로벌 얼리 엑세스를 시작한 ‘베일드 엑스퍼트’(위 사진)와 중화권 공략에 시동을 건 ‘히트2’. 사진제공|넥슨

창립 10주년 재도약 날갯짓

PC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베일 벗어
루트슈터·MMORTS 등 기대작 연내 출격
대규모 전투 ‘히트2’ 대만 앱스토어 매출 1위
‘블루 아카이브’ 중국 사전예약 100만 돌파
넥슨의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보폭을 넓히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히트’와 ‘V4’로 잘 알려진 넷게임즈와 ‘서든어택’으로 유명한 넥슨지티가 지난해 3월 합병해 출범한 게임 개발사다. 넷게임즈 설립 기준으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기도 한 넥슨게임즈는 새로운 타이틀을 선보이는 한편, 기존작의 해외 서비스 확대로 또 한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베일드 엑스퍼트’ 얼리 엑세스

넥슨게임즈는 ‘베일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19일 시작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싸우는 PC 슈팅 게임이다. 고유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요원들이 등장하며 지형지물, 물품 구매 시스템을 이용해 역동적이고 전략적인 슈팅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넥슨게임즈는 이 게임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규 지적재산권(IP)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모바일 MMORTS(다중접속실시간전략) 게임 ‘갓썸: 클래시 오브 갓’도 올해 중 출시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멀티 플랫폼 신작이며,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은 대규모 영토 전쟁이 핵심으로 다수 플레이어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MMO의 특징과 실시간 전략 기반의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다.

넥슨게임즈는 이 밖에도 넥슨 컴퍼니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 ‘듀랑고’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DX’를 개발하고 있다.


●‘히트2’ 중화권 공략 시동

넥슨게임즈는 기존에 출시한 인기 게임들의 서비스 권역도 넓힐 방침이다. ‘히트2’와 ‘블루 아카이브’가 선두를 맡았다.

넥슨게임즈가 출범한 뒤 처음 선보여 앱 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던 히트2는 중화권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3일 대만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 원작 세계관 기반으로 탄생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오픈 월드 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투표로 서버 규칙을 결정하는 참여형 시스템 등을 갖췄다. 국내 버전과 동일하게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한국 MMORPG가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만에선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블루 아카이브는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3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호(서비스 허가)를 발급받은 데 이어, 같은 달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 사전예약은 하루 만에 30만 명, 19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첫 번째 프로모션 영상도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중국과의 관계 냉각으로 일부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릴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게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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