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2023년 푸른등대 사무금융우분투재단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사진제공ㅣ한국장학재단
2023년 1학기 사무금융 비정규직 종사자 가정의 대학생 21명 선발
장학생 1인당 200만 원 생활비 장학금 지원
한국장학재단과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지난 27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2023년 푸른등대 사무금융우분투재단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장학생 1인당 200만 원 생활비 장학금 지원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전국사무금융노사가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2019년부터 총 3억9천만 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해 현재까지 총 204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2023년 1학기 푸른등대 사무금융우분투재단 기부장학사업을 통해 사무금융분야 비정규직 종사자와 간접고용 피고용자 가정의 우수 장학생 21명을 선발해 1인당 20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 꾸준히 지원해주시는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한국장학재단은 장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장학생들이 기부처의 뜻을 이어받아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는 사회구성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은 “우분투의 뜻이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상생의 공동체 정신을 의미한다”라며 “우분투 장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우분투 장학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인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부모간의 소득 불균형이 자녀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사무금융노조는 우분투 재단과 함께 노동에서의 불평등과 차별을 좁혀 나가는 일들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라며 “우분투 장학생들이 품은 꿈들이 도전하고 노력하면 이루어질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사무금융노조가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푸른등대 사무금융우분투재단 기부장학금을 수혜받은 학생은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생활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지원해주신 사무금융우분투재단과 한국장학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사회에 나가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대구) 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