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반지하주택’ 주민대피 훈련

입력 2023-06-29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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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전경

오산시청 전경

경기 오산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던 궐리천 주변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여름 집중호우가 예측됨에 따라 재난 사고 대응능력을 높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하천 인근 저지대 지역의 침수 발생을 가정해 △반지하주택 취약세대와 조력자 비상 연락망 가동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 문자 발송 △임시주거시설 등 지정된 대피 장소까지 이동 등의 모의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취약세대 주민과 지역 자율방재단을 1:1로 매칭해 침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이뤄지도록 관리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고, 장애인 가구나 홀몸 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대피에 대해서도 집중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여름철 자연 재난을 대비해 최우선 목표인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며 반지하주택 등 재해 취약세대의 안전에 온 힘을 다할”이라고 말했다.

오산|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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