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의료지원 마무리

입력 2023-07-18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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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확산 방지 위한 ‘K-의료’ 초동대응
고려대안암병원이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를 위한 의료지원을 마무리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세계농아인연맹(WFD)과 한국농아인협회(회장 채태기)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 공식 의료지원을 맡았다. 대회 기간 동안 고려대안암병원 의료진을 파견해 135개국 2000여 명의 농아인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졌다.

대회 기간 동안 약 180여 명의 참여자 및 대회 관계자 진료와 함께 혈액검사,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검사 등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와 개발한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아이오닉5)을 이용하여 혈액검사를 현장에서 분석하는 등 세계대회에 걸맞은 의료지원을 펼쳤다.


한승범 안암병원 병원장은 ”참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료진을 파견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지역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체계를 구축하였다“며 “코로나19 상황의 끝에서도 감염 확산 방지에 노력하여 성공적이고, 안전한 행사가 되었고, K-방역을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First Mover로서 감염병, 다채로운 의료지원활동 뿐만 아니라 농아인과 모든 장애인의 건강권과 기본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농아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의료수어통역사를 채용,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 및 농아인을 위한 진료 동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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