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입한 국정원 첩보 액션…조동혁-박시연 ‘무저갱’ 크랭크인 [공식]

입력 2023-08-02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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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입한 국정원 첩보 액션…조동혁-박시연 ‘무저갱’ 크랭크인 [공식]

첩보 액션 영화 ‘무저갱’이 지난달 18일 크랭크인했다.

‘무저갱’은 전직 국정원 블랙요원 이준호(조동혁)가 북한 최악의 감옥에 수용된 핵 전문가의 딸을 구하기 위해 북에 잠입하며 벌어지는 첩보 액션. 조동혁, 박시연부터 이재용까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 조합을 확정 지은 가운데 지난달 18일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을 앞두고 진행된 리딩 현장에서는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북핵 전문가의 사라진 딸을 찾아 북한 최악의 감옥으로 향하는 전직 국정원 블랙요원 ‘이준호’ 역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루갈], [아빠가 돌아왔다]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만나온 19년차 배우 조동혁이 분했다. 조동혁은 ‘준호’를 연기하기 위해 고강도의 무술 훈련과 트레이닝에 매진, 수없이 많은 작전을 성공시켜온 베테랑 요원으로 완벽 변신했다.

‘준호’를 돕는 의문의 북한군 간부 ‘한인숙’ 역은 배우 박시연이 연기한다. 영화 ‘구미호 가족’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박시연은 2015년 영화 ‘제7기사단’ 이후 무려 8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무저갱’을 선택했다. 박시연은 실제 탈북민을 초빙하여 수개월 간 북한 억양을 익히는 등, 중앙 보위부 소속 엘리트 장교인 ‘인숙’을 완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친구’‘강철비’‘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연기파 배우 이재용이 북한 최악의 감옥을 관리하는 책임지도원 ‘조철국’ 역을 맡았다. 감옥을 자신만의 왕국으로 만들고, 재소자들을 이용해 온갖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조철국’은 이재용이 지금껏 연기한 그 어떤 악역보다도 악독한 인물. 이재용은 ‘무저갱’을 통해 역대급 빌런으로 변신, 극한의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동혁, 박시연, 이재용 외에도 김기두, 권해성 등 명품 조연들이 함께한다.

한편, 전남에 위치한 옛 장흥교도소에서 지난달 18일(화) 크랭크인한 ‘무저갱’은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연이은 폭염 경보에도 열정으로 촬영에 임한 배우들 덕에 현장 분위기는 태양보다 더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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