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취업률 전국 최고 수준

입력 2023-09-10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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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영진전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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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 주문식교육 원조 학과, 2022년 졸업자 82.4% 취업률!
- 마이스터대(전문기술석사과정), 혁신융합대학(지능형로봇분야) 선정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 지능형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국 최고의 교육품질로 전문대학 기계분야 교육을 선도 중인 학과가 있다.

AI융합기계계열은 영진전문대학교 맞춤형 주문식교육 태동을 이끌었고, 산업체와 폭넓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2022년 2월 졸업자 취업률 82.4%(자체 기준)라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2021년 도입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전문기술석사과정, 입학정원 30명)’에 대구경북에선 유일하게 선정돼 46억 2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기술 분야의 석사과정인 정밀기계공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디지털 신기술분야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할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인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지능형로봇 분야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이 계열은 교육부의 핵심 양대 사업에 모두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 기계분야 취업률 전국 최고!

1978년 기계설계과로 출범한 AI융합기계계열은 1995년 영진이 교육부 계열별 모집 · 전공코스제(현재 주문식교육) 운영 시범대학에 선정되면서 주문식교육의 성공모델이자 계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성장 과정은 한마디로 일취월장한다. 1997년 대구테크노파크사업 선정(산업자원부), 2005년 전문대학 최초 지역혁신센터(RIC) 선정(산자부), 2011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전문대학 유일 주관대학 선정(지식경제부) 등 주문식교육을 근간으로 국고지원 사업에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성과를 냈다.

●2022학년도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부응해 AI융합기계계열로 명칭을 변경하고 스마트기계설계과, 스마트CAD/CAM과, 로봇자동화과, 에너지화학플랜트과로 전공을 개편했다. 이로써 3D프린팅, 로보틱스, 초정밀금형, 이차전지를 포함한 에너지화학 등의 첨단기술 분야의 인재를 양성 중이다.

주문식교육 원조 학과이자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2010년 삼성전자와 금형설계 인력 양성 협약을 시작으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전자, 귀뚜라미그룹, STX조선 등 대기업과 지역 중견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산학협력의 꽃을 피우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 후 첫 학기에는 계열 공통 핵심교과를 이수, 2학기부터 전공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전공 및 주문식협약반을 선택하고 졸업까지 협약반의 특성에 맞는 전공실무를 배우는 ‘전공코스제’를 적용받는다.

또한 졸업인증제(전공능력인증제)와 1인 1기의 캡스톤디자인 설계를 통한 프로젝트실무를 수행,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 품질을 만족시켜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취업률은 2020년과 2021년 각 75.2%, 75.8%((대학알리미 기준), 2022년은 82.35%(대학자체평가기준)로 매년 상승세다.

특히 질적인 취업 수준도 전국 최고다. 2022년 졸업자 314명 중 대기업 취업업자가 무려 120명으로 10명 중 3~4명이 대기업 계열사에 입사했다.

최근 3년간 대기업 취업자는 LG그룹 66명, SK그룹 48명, 삼성그룹 25명, 코오롱그룹 13명, 현대그룹·한화·포스코 등에 170명 등 무려 322명에 이른다.

해외취업도 타 대학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뒀다. 2016년부터는 5년 연속 일본취업반 100% 취업, 코로나가 유행한 최근 3년간에도 69명이 일본 기업에 입사했다.

●명품 주문식교육 추진으로 장학금, 기자재 기증 줄이어

이렇게 배출된 우수 인재에 대해 기업체는 장학금 기탁과 기자재 기증으로 화답한다. 귀뚜라미 1억 원, 두산인프라코어 2천만 원, 세원산업 2천만 원, 일본 리크루트R&D스태핑 2천만 원 등 다양한 국내기업 및 해외기업까지 장학금을 기탁해 학생들은 등록금에 대한 걱정을 덜고 학업에만 몰두하는 학풍이 조성됐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체서 최신 첨단 기자재를 기증해 준 점이다. 2009년 세계 조선 및 해양 플랜트 3차원 설계SW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아비바(AVEVA)사의‘아비바마린(AVEVA-Marine)’ 80카피(80억 원 상당)를, 두산인프라코어 실습용 엔진 기증, 미국 Auto-Desk사 사출성형해석 SW Mold-Flow 40copy(24억 원 상당), 2022년 LS Electric은 PLC/HMC/Servo 교육용 기자재 1천560만원 상당 등을 기증해 주었다.

●디지털 신기술에 부응해 계열 개편, 전문학사→학사→전문기술석사 양성

계열은 학제도 전문학사(1~2학년)는 물론 학사학위과정 전공심화과정(3~4학년 해당)인 컴퓨터응용공학과(입학정원 40명), 마이스터대 전문기술석사과정인 정밀기계공학과(입학정원 30명)를 운영 중이다.

이로써 AI융합기계계열은 전국 전문대학 중 최초로 전문학사, 학사, 석사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단일 계열로 이름을 올렸다.

2026년까지 진행 중인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지능형로봇분야는 한양대(ERICA)를 중심으로 광운대·상명대·부경대·조선대·한국공대 등과 공동 교육 및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또 2022년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및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3년간 8억 원) 등에 선정돼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안상욱 AI융합기계계열 부장(교수)은 “우리 계열은 ‘삼성·LG·현대기아·두산 등 대기업 개발 팀장’ 등 산업체 근무 경력을 보유한 교수들이 산업현장 실무에 바로 투입될 전문 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문식교육을 추진하는 삼대 축인 최첨단 교육환경으로 디지털 설계를 위한 모든 종의 3차원 CAD, 3차원 측정기, 고정밀 3차원 프린터, 5축가공기, 수직초고속가공기, 다축복합가공기 등 첨단 교육 인프라와 스마트제조실습실, 역공학설계실, 유공압실습실, 텔레프레즌스강의실, 산업용로봇제어실습실, 협동로봇실습실 등을 가동하고 있다”며 교육환경을 자랑했다.

스포츠동아(대구) 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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