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모튼 부상’ ATL 위기, 역대급 타선이 구할까?

입력 2023-09-26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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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미 100승을 돌파하며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예약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타격의 힘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애틀란타는 최근 두 명의 투수를 부상자 명단으로 보냈다. 에이스 맥스 프리드(29)와 찰리 모튼(40)이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맥스 프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드는 왼손 검지 손가락 물집, 모튼은 오른손 검지 손가락 염증. 순식간에 마운드를 이끄는 두 명의 선발투수가 이탈한 것이다.

물론 애틀란타는 이들의 이탈과 관계없이 이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역시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포스트시즌. 프리드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복귀 예정. 반면 모튼은 NLDS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프리드가 NLDS 마운드에 서더라도 완벽한 투구를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역대급 시즌을 보낸 애틀란타에 큰 위기가 닥친 것.

이에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내내 퐁당퐁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펜서 스트라이더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물론 타선은 건재하다.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건재하며, 단일 시즌 팀 홈런 신기록을 세운 맷 올슨의 방망이도 매섭다.

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타선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타율, 홈런, 출루율, OPS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있을 만큼 뛰어나다.

단 선발 마운드가 일찍 무너지면 이 타선 역시 제 몫을 다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 또 단기전에서 타선을 믿지 말라는 야구의 오랜 격언도 있다.

역대급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는 애틀란타 타선이 프리드와 모튼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위기에 빠진 애틀란타를 구해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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