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청
5곳 대상 내년 5월까지 용역
입지·경제·사회·환경여건 및 관련법규 검토
광주광역시가 자원회수시설 건립 입지후보지 5개소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한다. 입지·경제·사회·환경여건 및 관련법규 검토
광주시는 앞서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로부터 타당성 조사용역 전문기관 선정을 위임받았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의 실적이 있는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지난달 타당성 조사용역 전문기관 ㈜한국종합기술, ㈜도화엔지니어링을 공동도급으로 선정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관인 광주시는 입지선정위원회와 전문업체가 협의해 수립한 타당성조사계획을 통보받고 16일 광주시보, 광주시 누리집, 일간지에 각각 공고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자원회수시설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입지적¤기술적¤경제적 조건, 사회적 환경적 여건과 폐기물시설촉진법 등 관련법규를 검토해 최적의 입지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정부정책과 생활폐기물의 감량화·안정적 처리를 위해 1일 650t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총사업비 3240억원(2023년 표준사업비 기준, 편익시설·부지매입비 별도)을 투입해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입지지역에 편익시설과 인센티브 등 1000억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며 입지가 확정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공사 순으로 진행한다.
광주시는 기피시설이면서도 필수시설인 자원회수시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보고회 개최, 선진시설 견학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 입지후보지 공모에서 6곳(타당성 조사 대상은 5개소)이 신청했다.
입지타당성 조사계획 공고내용은 광주시보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자원순환과 자원시설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앞으로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조사과정 및 결과의 개요 등을 시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고하고 시민 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정신 자원순환과장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감량화를 위해서는 자원회수시설(소각) 건립이 필수”라며 “주민친화형, 친환경, 지역명소화를 위해 투명한 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광주)|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