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형이 가을 여자로 변신했다.

김서형은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10월 호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 부드럽고 온화한 가을의 분위기부터 초겨울의 차가움까지 아우르며 화보의 정점을 찍었다.

사진 속 김서형은 본연의 매력을 바탕으로 묵직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클래식한 패션에 김서형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가 더해지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컷마다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베이지와 그레이 코트를 장착한 컷에서는 부드럽고 온화한 감성을, 톤다운된 브라운과 블랙 코트를 입은 컷에서는 은은한 카리스마를 전했다.

특히 김서형은 이번 화보 촬영에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완벽하게 이해한 것은 물론,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자기만의 색을 온전히 드러내는 배우임을 보여줬다.

김서형은 최근 영화 ‘비닐하우스’로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과 제32회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