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영산강 강변도로 마지막 구간인 무안 일로·오룡지구 구간 착공식. 사진제공ㅣ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 “관광·레저·스포츠 도로로 새로운 영산강시대 개막”
전남도가 새로운 영산강 시대 개막을 위해 추진하는 영산강 강변도로 마지막 구간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전남도는 지난 25일 무안 일로읍 현장에서 영산강도로 마지막 구간인 무안 일로¤오룡지구간 도로 개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구간은 총 연장 13.2㎞로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도비 1523억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이 완성되면 총 연장 52㎞의 영산강 강변도(지방도 825로선)로 전 구간이 개통된다. 영산간 강변도로는 나주 영산동, 함평 학교, 무안 몽탄, 오룡지구까지 영산강 강변을 따라 교통망을 연계하는 도로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 나주 영산동에서 무안 몽탄까지 1단계 34㎞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지난해 8월 무안 몽탄에서 일로 복룡리까지 4.7㎞ 구간도 완료했다.
강변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오룡지구 개발 시작 후 남악신도시 주민 출퇴근 차량으로 혼잡했던 남악IC의 교통량을 청호IC로 분산해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산강변 주민과 자전거 동호회, 지역을 찾는 관광객 등 도로 이용객에게 관광·레저·스포츠와 연계되는 도로를 제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명품 관광 도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영산강 강변도로는 고대문화유적지 등 관광지 접근성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고, 자전거 라이딩과 역사 기행 등 관광·레저·스포츠 도로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명품도로이자, 명실상부한 지역 랜드마크 도로가 되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