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 회원사 간 네트워크 구성… ESG 경영 협력체계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가 UN 산하의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해 세계적인 수준의 지속가능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UNGC는 UN 산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에 관한 사회적 책임 이행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현재 165개국 1만 9000여 회원이 참여 중이며, 회원사는 UNGC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이행실적 보고서를 매년 제출해야 한다.
공사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ESG경영 추진을 위해 UNGC 가입을 추진하게 됐으며 그 결과 지난 13일 회원 가입 통보를 받아 정식 회원사가 됐다.
공사는 김용학 사장 취임 이후 세계적인 수준의 ESG경영 추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IS026000 사회적 책임 이행수준 진단을 실시해 804점으로 SR4단계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높은 사회책임 이행수준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BMC ESG 경영전략을 수립한데 이어 올해는 전략 실행을 위한 ESG경영 종합 추진계획을 세워 적극 이행해 오고 있다.
공사는 환경(E) 분야 ‘탄소 중립, 친환경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녹조 저감 AI 수질정화 로봇 도입, 신규 공공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화, 공원 스마트 특화전략 수립, 조경 가이드라인 발간, 유아시설 내 마감재에 친환경 건축자재 최고등급 제품 적용 등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사회(S) 분야에서는 ‘사람 중심의 사회적 책임 가치경영 실현’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주거복지서비스 지수 개발, 인권영향평가 시행·인권경영 이행계획 수립, 부산사회적경제지원기금·지역문제해결플랫폼 참여, 안전관리통합시스템 구축·경영진 참여 사업장 지도점검 강화했다.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시민이 공감하는 투명·공정 경영 구현’을 위해 최고 자문기구인 경영자문위원회 내 ESG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공공건설분야 제도개선위원회, 공공건축심의위원회도 신설했다.
공사는 UNGC 가입으로 한 층 더 성숙·고도화된 ESG경영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원사 간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해 글로벌 ESG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내 유관기관, 협력업체 등에 ESG 문화를 전파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한 ESG 공시로 이해관계자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용학 사장은 “공사는 이번 UNGC 가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ESG 경영 문화를 확산해 사회책임 경영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