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9곳 포함 전국 병의원 총 105곳 도입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의 전국 병의원 도입이 100여 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인드스팀을 도입한 국내 정신과는 의원급 77곳 병원급 27곳이며 특히 상급종합병원 9곳이 포함됐다. 마인드스팀을 도입한 상급종합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충북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강릉아산병원, 인하대병원, 영남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전북대병원 등이다.
마인드스팀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 선정 및 비급여 고시 이후 1년6개월 만에 국내 정신과 도입 5%를 달성했다. 월평균 처방건수는 약 3600 건이며 지난해 6월부터 누적 처방 건수는 5만 건을 돌파했다. 마인드스팀의 누적처방 비율은 원내 치료 75%, 재택치료 25%다.
와이브레인이 마인드스팀 치료를 선택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10대부터 40대 중심의 새로운 우울증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들이 6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항우울증제 처방이 어렵거나 거부감이 있는 청소년, 임산부, 노인층이 높게 나타났다. 특이적으로는 약물 치료보다 빠른 치료효과를 희망하는 환자층이 마인드스팀 단독치료나 항우울제와의 병용 치료를 선택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원내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담을 제외한 새로운 비약물 치료라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최근 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마인드스팀 단독처방도 빠르게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마인드스팀은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치료를 위해 재택 확증 임상을 통해 재택 사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