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구로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23-12-12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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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대상 VR AR 교육 플랫폼 구축, 교육 실시
고려대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의료진 대상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 고려대구로병원은 ‘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분야 사업 주관기관(총괄책임자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으로서 선정됐다. 이후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시안솔루션, 블루비커와 연합해 VR, AR 교육 훈련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10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임상의사를 대상으로는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한 VR교육 플랫폼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 수술 집도 참관교육, 중증 외상 환자 수술 실습 교육 등을 3차에 걸쳐 진행한다. 응급환자 응대 간호사 대상으로는 AR교육 플랫폼을 통해 인공호흡기, 고유량산소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조작법과 의료기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등을 4차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은 12월 말까지 실시하며 매 교육 시 만족도조사와 심층상담을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해 다음 교육프로그램에 적용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조금준 교수(산부인과)는 “VR 및 AR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위기대응능력과 숙련도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의료진 역량강화는 물론,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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