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천시가 ’제천약초웰빙특구’ 우수 지역 특구로 선정됐다. 사진제공ㅣ제천시청
제천시는 지난 11일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린 2023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성과공유회에서 국무총리상 기관 표창과 포상금 1억 5,000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2일 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국 190개의 지역 특구를 대상으로 규제 특례 활용 실적, 기업 유치·고용 창출, 특구 사업추진 노력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중점 평가하여 9개의 우수특구를 최종 선정했다.
‘제천약초웰빙특구’는 2005년 4월 26일 최초 지정 이후 제천지역의 우수한 품질의 약초를 바탕으로 한방바이오·천연물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개발해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으며, 약초시장특화사업, GAP우수약초 특화사업, 한방천연물산업육성 및 인프라 사업 등 3개 사업을 중심으로 특구를 운영해 왔다.
‘제천약초웰빙특구’의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개최 후 2011년부터 매년 한방바이오박람회를 개최하여 한방산업도시 제천 브랜드의 대외적 홍보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승인받아 한방천연물산업의 메카 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간의 구축된 지역특화 발전기반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제천약초웰빙특구 사업의 원활한 발굴·추진과 한방천연물 산업을 지역경제와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확대하여 세계적인 한방천연물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14개 품종의 약초를 GAP 우수약초로 지정하여 육성하고 있으며, 생산부터 가공, 유통, 인증까지 10개 과제사업에 약 18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2006년부터 83개 작목반, 364개 농가에 GAP 인증을 지원으로 안정적인 약초공급을 받은 한방바이오클러스터 74개 기업이 연간 1,200억원의 매출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제천시, 지적재조사 ‘지적확정예정조서’ 통보
제천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2023년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4,506필지 11,167,127㎡)에 대한 지적확정예정조서를 작성해 지난 11일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통보한다고 밝혔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적확정예정조서는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를 통해 새롭게 설정한 경계를 기준으로 작성된 도면과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해 산출한 면적에 대한 지번별 내역 등이 표기돼 있다. 지적확정예정조서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우편물 수령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제천시청 민원지적과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의견서가 제출된 토지에 대해 현장 방문을 실시한 후 의견이 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지적 경계를 재조정하고 제천시 경계결정위원회를 통한 의결 및 이의신청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경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경계가 확정되면 면적이 변동된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해 조정금을 산정하고, 지적재조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금을 징수 또는 지급 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한국형 스마트지적의 완성을 위해 203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국가사업으로 지적도의 경계와 토지의 실제 점유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선정하여 최첨단 디지털 측량 장비로 정밀한 측량을 실시하고 실제 점유현황과 지적도면 경계를 일치시킴으로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하고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또 경계를 복원하는 사업이 아닌 현실경계대로 새로 경계를 설정하는 사업으로 실시하게 될 경우 개인재산권(면적)의 변동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에 행정기관의 사업추진 의지와 해당지구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시 민원지적과장은 “지적재조사 사업이 완료되면 경계분쟁 해소, 토지의 이용 가치가 높아지는 등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제천시, 12월 ’송년 음악회‘ 잇달아 준비
제천시는 연말을 맞아 시민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음악과 따뜻한 감동으로 채울 송년음악회를 두 차례 준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9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공연단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송년 음악회 ’음악이 있는 풍경‘이 진행된다.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보는 기적의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은 올해로 창단 21년 차의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으로서, 장애를 극복한 삶과 연주를 통해 장애 인식 개선 뿐 아니라 생명존중, 배려,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은 브라스 앙상블, 프로젝트 The Band, 한빛오케스트라의 다양한 구성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부터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캐럴곡까지 다채로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선사하여 연말의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음악이 있는 풍경’은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제천문화재단 누리집, 전화로 가능하며, 좌석 지정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또 22일 금요일은 2023 제천시민을 위한 송년음악회 ‘유키구라모토 콘서트 Dear Heart’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가 유키구라모토의 제천 첫 초청 공연으로,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제천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 11월 17일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 매진되었고,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11월 24일 2층 좌석을 추가 오픈하였으나 역시 1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현재는 전석 매진으로 예약 취소분에 한해서만 예매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1층 4만원, 2층 2만원이며 제천시민은 50% 특별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올해 내한 24주년을 맞은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이 매진을 기록한 이후 매년 내한공연에서 서울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로 자리 잡았다. 올해 72세가 된 그는 꾸준한 창작으로 그가 녹음했거나 연주한 곡은 360여 곡에 이른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솔로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이윤하, 플루티스트 한지은, 클라리네티스트 강신일로 구성된 콰르텟과의 연주로 깊이와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다지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송년 음악회에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천시 송년 음악회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문화재단 누리집 혹은 제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시, 내년 2월까지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 추진
제천시는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수도시설 동파·동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1월 중순부터 한달 동안 가압장과 급수전 등 주요 시설물 및 자재, 비상 급수 장비, 긴급대응체계 구축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상습 동파·동결에 취약한 관말(상수도관 끝 지검)지역 88개소에 이토(물버림)를 통한 동결 예방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시는 동파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동파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갔으며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구축 및 자체 인력과 급수공사 대행업체를 포함하는 긴급 복구반을 편성해 동파상황 등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제천지역은 겨울철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로 유명한 곳으로 시는 계량기 함을 열지 않고도 외부에서 검침이 가능한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2008년부터 진행하여 왔으며 현재 제천지역 모든 계량기(31,676개)를 교체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동파 사고에 대비해 왔다.
또 수도시설 동파 예방은 시 차원의 예방 조치만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함에 따라 요금고지서, 신문, 전광판, 검침원을 통한 안내문 배부 등 다양한 홍보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 요령으로는 계량기함 내부 수도관 관통구 등 틈새 밀폐하기, 계량기함 내부를 헌옷 등 보온재로 채우기, 뚜껑 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 카바 등으로 넓게 밀폐하기, 혹한 시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여 받아서 사용하기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 갑작스런 온도변화는 파손의 원인이 되어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점차적으로 녹여야 하고, 동파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 동파가 발생할 경우 시 제천시 수도사업소, 야간에는 수도사업소 상황실로 신고하면 된다.
●제천시,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사업’ 민자 300억 유치
민선8기의 역점사업인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민자유치 관광시설인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조성사업’이 첫발을 뗐다.
지난 11일 제천시청 의림지실에서 김창규 시장,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과 투자자인 농업회사법인 라온그린팜(주), ㈜동바오, 청풍로프웨이(주) 대표이사들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관광시설 민자유치로 체결된 이번 투자협약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제천시 청풍면 신리 일원 약 11만㎡(약 3만 5,000평) 부지에 마운틴코스터(무동력 모노레일)시설,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등 부대시설을 건립하고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 기반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협약을 통해 시와 투자자들은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 지역 경기 활력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고, 법령의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관광시설이 적기에 조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투자협약으로 제천시 남부권 최대 관광지역인 청풍 권역 내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가 조성이 되면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호 크루즈, 청풍문화재단지와 연계가 가능하여 관광사업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김창규 시장은 “청풍 비봉산 주변은 제천 관광의 핵심지역으로, 투자계획에 따라 신규체험시설과 숙박시설이 완공되면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머무는 관광도시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1일 5,000명이 체류 관광객을 유치하여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꾸준히 나아갈 것이며, 각종 민자유치를 위한 노력과 역할을 다해 시민들의 믿음과 지지에 보답하여 제천시의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제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