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빛초롱축제 광화문광장 마켓 15일 개막

입력 2023-12-18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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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빛초롱축제의 시그니처 조형물 중 하나인 화이트 드래곤.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서 38일간 역대 최대 최장 진행
화이트드래곤, 이순신 불멸의 혼, 화이트홀 등 새 조형물 공개
서울관광재단은 15일 광화문광장에서 겨울축제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을 개박했다.

15일부터 2024년 1월21까지 38일간 진행하는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은 올해 테마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White Night in Seoul)’.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비롯해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되는 ‘송현동 솔빛축제’가 연말과 연초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에서는 화이트드래곤, 웰컴 게이트, 이순신 불멸의 혼, 용 Yong, 화이트홀,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렌즈 등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조형물을 공개했다.

우선 청계천에는 모전교부터 광교까지 300m 구간에 걸쳐 ‘화이트드래곤’을 전시한다. 이지원 작가가 1만6000개 이상의 쉼표 오브제로 제작해 시민들이 ‘쉼’을 실천하며 반짝이는 쉼표들을 즐기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광화문광장 입구에는 복주머니 형상의 6m가 넘는 대형 ‘웰컴 게이트’를 설치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방문객을 환영하는 인사말로 제작해 축제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을 환영한다. 또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실제 거북선 크기인 7m의 대형 거북선 한지 등 ‘이순신 불멸의 혼’을 설치했다. 파도 프로젝션 매핑 연출로 거북선이 물결 위에서 일렁이는 시각효과를 만들었다. 세종대왕 좌측에는 10m 길이의 대형 푸른 용 한지 등 ‘용 Yong’을 설치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미래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화이트홀’은 360도 입체 구 형식의 리어스크린 프로젝션 매핑으로, 광화문광장 잔디마당 앞에 전시한다. 작품은 빨강, 초록, 파랑, 흰색 등 빛의 3원색을 활용한 총 4막으로 이루어졌다. 화이트홀 앞에는 게임사 넥슨의 대표 액션RPG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아라드 프렌즈’를 설치했다. 아라드 프렌즈의 리더 단진을 비롯해 랜디, 플랑, 맑고 베히와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캐릭터 스노우메이지을 대형 조형물로 만들었다.

‘2023 서울빛초롱축제’는 국내 다수의 미디어아트 쇼를 연출한 토미 림이 감독으로 참여해 프로젝션 맵핑과 체험형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을 도입했다.

지난해에 비해 2배 확대한 ‘2023 광화문광장 마켓’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를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로 장식했다. 수공예품, 액세서리, 천연화장품, 시즌 음료 및 지역 먹거리 등 80여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 빛의 도시 서울을 느끼고 연말연시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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