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스포츠동아DB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룬 이정후(25)는 자신의 목표 중 하나로 밝힌 스플래시 히트를 때릴 수 있을까?
이정후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6년-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무려 1억 달러가 넘는 계약과 함께 금의환향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의 목표로 팀 우승과 스플래시 히트를 언급했다.
맥코비 만에서 스플래시 히트를 기다리는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플래시 히트는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 오른쪽 담장을 넘어 맥코비 만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을 말한다.
오라클 파크의 오른쪽 폴까지의 거리는 94m로 비교적 짧다. 하지만 7미터가 넘는 높은 담장에 맥코비 만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홈런을 막는다.
오라클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스플래시 히트는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때렸을 때 붙는 이름. 지금까지 맥코비 만에 떨어지는 홈런은 163개가 나왔으나 102개만이 스플래시 히트로 인정됐다.
맥코비 만에서 바라본 오라클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장타력을 보인 본즈가 선수 생활을 할 당시에는 스플래시 히트가 비교적 어려워 보이지 않는 착시 효과까지 있었다.
높은 난이도를 증명하는 다른 이유도 있다. 아직까지 오른손 타자가 밀어 때려 스플래시 히트를 만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