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와라 유키나리-미나미노 타쿠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베트남에 고전한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1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일본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내리 2골을 내줘 1-2로 뒤졌으나, 전반 막판 역전에 성공한 뒤 후반 추가 골로 4-2 승리를 가져갔다.
일본은 전반 한때 베트남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A매치 11연승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시작은 일본이 좋았다. 일본은 전반 11분 미나미노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른 것.
하지만 이후 전반 중반까지는 베트남의 기세가 일본을 압도했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딘 박이 헤더로 동점을 만든 것.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일본은 당황하지 않았고, 전반 45분 미나미노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베트남 골문을 갈랐다. 베트남에게 전반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것.

미나미노 타쿠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일본은 3-2로 앞선 일본은 후반 40분 우에다 아야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4번째 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거뒀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4회)으로 2011년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C조 경기에서는 이란이 팔레스타인에 4-1, 아랍에미리트(UAE)가 홍콩을 3-1로 꺾으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