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지난 1960년 이후 무려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첫 관문인 바레인을 만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에서 바레인과 대회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등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아직까지 3번째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 이후 준우승만 4번 기록했다.
손흥민. 스포츠동아DB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늘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며 우승을 목표로 했으나, 아시안컵 역대 본선 첫 경기에서 6승 7무 1패에 그쳤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조별리그 2차전, 3차전에서 무리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1차전의 안정적인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11승 4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최근 4경기에서는 2승 1무 1패로 크게 앞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역대 최강으로까지 평가되고 있는 클린스만호이기에 바레인전 대승을 바라보고 있는 것. 한국이 바레인이라는 첫 단추를 어떻게 꿸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