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영웅 비니시우스 ‘호우 세리머니’ …“호날두는 내 우상”

입력 2024-01-15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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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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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로 치른 2023~24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바르셀로나는 꺾고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4-1로 제압했다.

비니시우스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고, 호드리구가 후반 쐐기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1로 추격하는 골을 넣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13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 바르셀로나(14회)를 바짝 추격했다.

결승전의 영웅이 된 비니시우스는 득점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로 전설이 된 팀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리야드 연고의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결승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비니시우스는 “크리스는 제 우상이고 지금 이곳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세리모니는) 크리스를 위한 것이었다”며 “나는 내 자신과 팀에 매우 만족한다. 바르셀로나와 경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4-1로 승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우리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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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총 16번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앞서 15경기에서 넣은 총 득점과 같은 골을 이번 결승전에서 한꺼번에 몰아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열린 엘 클라시코를 모두 승리했다. 앞서 작년 10월 바르셀로나 원정으로 치른 리그 경기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아울러 레알 드리드는 작년 9월 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한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현재 1경기를 더 치른 지로나(15승4무1패·승점49)에 승점1 뒤진 리그 2위에 자리했다. 역시 19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는 승점 41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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