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MVP 시거, 스포츠탈장 수술 …단장 “개막전 출전 기대”

입력 2024-01-31 10: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작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코리 시거(30·텍사스 레인저스)가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아 스프링캠프에 불참한다.

AP통신은 시거가 현지시각 30일 수술을 받아 내달 시작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 대부분을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자신의 우려 수준이 매우 낮다면서 “개막전까지 시거가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 단장에 따르면 시거는 작년 포스트 시즌에도 탈장 증세가 있었지만 트레이너들의 도움을 받아 큰 문제 없이 경기를 치렀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금도 계속 관리하며 뛸 수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악화할 우려가 있어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수술을 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전 유격수인 시거는 지난 시즌 햄스트링과 오른손 엄지손가락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40경기를 결장했다. 정규시즌에선 타율 0.327에 33홈런 96타점 88득점 15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13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오타니 쇼헤이(당시 LA 에인절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거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졌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로 이어진 총 17경기에서 타율 0.318, 6홈런, 12타점, 15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286에 3홈런 6타점 OPS 1.137으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