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통신과 MLB닷컴 등은 3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터너와 1300만 달러(약 173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등록 일수 등에 따라 150만 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옵션 조항이 있다.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터너는 15시즌 통산 타율 0.288, 187홈런, 759타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에서만 9시즌을 뛴 터너는 경기 후반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클러치 히터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터너는 타율 0.276, 23홈런, 96타점, OPS 0.800으로 여전히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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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지난 시즌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터너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과 함께 팀 타선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다저스 시절 3루수로 활약했던 터너는 토론토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간간이 백업 내야수로도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터너는 보스턴에서 지명타자로 98경기에 출전했고 내야수로 41경기에 나섰다.
토론토는 주전 3루수 맷 채프먼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공백을 메워야 한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스틴 터너는 경기장에서 뛰어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도 모범적인 리더임을 입증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