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중인 김포팀이 벨로드롬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정종진을 중심으로 한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팀은
정정교(21기), 공태민(24기), 문희덕(13기), 인치환(17기)을 포함해 12명이다. 1월17일부터 2월8일까지 스피드 보강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수성팀, 창원서 지구력 강화 집중
김포팀, 태국서 스피드 보강 훈련
세종·청주팀, 광명스피돔서 진행
긴 시즌을 소화하는 프로스포츠 세계에서 동계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시즌 전체를 버틸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동계훈련의 결과로 좌우된다. 경륜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동계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각 훈련팀들의 상황을 정리했다.김포팀, 태국서 스피드 보강 훈련
세종·청주팀, 광명스피돔서 진행
●수성팀·금정팀, 창원에서 땀밤울
수성팀은 경륜 최강자인 임채빈(25기)을 중심으로 12월부터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부장 김민준(22기)이 마련한 훈련기획 아래 손제용, 석혜윤(이상 28기)을 비롯해 이수원(12기), 김민욱(11기), 김형모(14기) 등 전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2월 말까지 실전에 도움이 되는 올림픽 스프린트에 주력하면서 스타트 보강 및 지구력을 보강하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정팀도 김민수(25기)를 중심으로 창원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28기 신인이 4명이나 합류한 덕분에 훈련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대구팀, 박성근·박윤하 중심 창원행
대구팀은 박성근(13기)을 중심으로 팀의 주축인 박윤하(23기), 윤여범(28기) 등 대부분 팀원들이 창원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변경된 승점 제도로 인해 더욱 치열해지는 순위다툼에서 살아남기 위해 훈련 강도를 대폭 늘려 2월 말까지 전지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포팀 12명 태국 치앙마이행
김포팀은 정종진(20기)을 중심으로 한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과 엄정일(19기)을 중심으로 광명스피돔 훈련 팀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정종진을 중심으로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은 정정교(21 기), 공태민(24기), 문희덕(13기), 인치환(17기)을 포함해 12명이다.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 오토바이를 임대해 스피드 보강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엄정일을 중심으로 한 국내훈련은 기초체력 강화와 스타트, 올림픽 스프린트, 긴 거리 인터벌 위주로 실시하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중인 김포팀. 정종진을 중심으로 한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팀은 정정교(21기), 공태민(24기), 문희덕(13기), 인치환(17기)을 포함해 12명이다. 1월17일부터 2월8일까지 오토바이를 임대해 스피드 보강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제공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상남팀, 창원 경기장 이점 살려 훈련
경남권의 전통 강호인 상남팀은 평소와 동일하게 꾸준한 훈련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훈련지다. 28기 신인인 김태율과 박건이 등이 합류하며 훈련 분위기가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훈련부장도 박진영(24기) 선수에서 김광오(27기)로 변경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 상남팀은 주축인 성낙송(21기)과 박병하(13기), 박진영(24기), 강진남(18기)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팀·청주팀, 광명스피돔서 훈련
세종팀은 황인혁(21기)이 중심이 돼 황준하(22기), 조주현(23기) 등 9명의 선수가 광명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동구와 서구로 나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초 체력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주팀도 지난해 12월말까지 양승원(22기), 전영규(23기), 김준철(28기) 등이 중심이 돼 광명스피돔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최근에는 청주 일원 도로에서 강도 높은 인터벌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추가적인 광명 전지훈련도 고려하고 있으며 최근 동서울팀과 훈련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