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사진제공 | 하이브
14주 연속 빌보드200·핫100
개인 최장 17주 차트인 ‘바짝’
‘군백기’에도 방탄소년단 정국의 신기록 행진은 멈출 줄 모른다. 개인 최장 17주 차트인 ‘바짝’
정국이 글로벌 대표 대중음악 순위표인 미국 빌보드에서 자체 신기록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음반과 노래 양대 부문에서 동시 진행되는 경우로, 앨범에선 케이(K)팝 솔로 가수 사상 최장기간 차트 인을 ‘14주 연속’으로 늘렸으며 음원으론 글로벌 팝스타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으로 세운 개인 최고 기록 17주 연속에 불과 3주차로 근접했다.
14일(한국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차트(17일 자)에 따르면, 정국의 정규 1집 ‘골든’(GOLDEN)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71위에 올랐다. 케이팝 솔로 가수로선 최장기 차트 인으로, 무려 14주 연속이다.
음원 부문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도 기세는 여전했다. ‘골든’ 타이틀곡인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81위에 랭크, 앨범 순위표와 동일하게 14주 연속 차트 인에 성공했다.
해당 기록은 특히 정규 음반 발표 전 정국이 세운 케이팝 솔로 가수 최장기 차트 인 15주에서 1주차,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얻은 개인 최장 17 주에도 3주차로 바짝 다가선 것으로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는 물론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15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 인 타이틀은 정국의 메가 히트곡 ‘세븐’(SEVEN)이 보유 중이며, 개인 최장에 해당되는 17주 연속 기록의 경우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거뒀다.
정국의 선전과 맞물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의 일명 ‘곰신 송’ 열풍도 나란히 주목받고 있다. 기다림 또는 약속이 소재인 과거 발표곡들을 ‘다시 듣기’ 형태로 재조명, 각종 차트 순위권에 재진입 또는 유지케 하는 기현상으로 7년 전 내놓았던 노래 ‘봄날’을 곰신 송 대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노래 ‘봄날’은 특히 국내 대표 순위표 가운데 하나인 멜론에서 전무후무한 ‘7년 연속 차트 인 대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기준 ‘봄날’은 해당 사이트 내에서만 9억6930만회나 재생돼 음원 누적 스트리밍 10억 회 이상에게만 부여된다는 꿈의 타이틀 ‘빌리언스 브론즈 클럽’ 최초 입성 또한 노릴 수 있게 됐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