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삼성전자는 MWC 참관객들에게 갤럭시 AI의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AI’ 영토 확장하는 삼성전자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AI 간편 사용
갤S23 시리즈 등 AI 업데이트 예정
MWC 앞두고 갤럭시AI 체험관 오픈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선보인 ‘갤럭시 AI’의 영토를 넓히고 있다. AI 비서인 ‘빅스비’에 접목해 음성 명령을 통해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갤럭시S23’ 등 기존에 출시한 스마트폰에도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AI 알리기에도 적극 나섰다.빅스비 음성명령으로 AI 간편 사용
갤S23 시리즈 등 AI 업데이트 예정
MWC 앞두고 갤럭시AI 체험관 오픈
●‘빅스비’와 연동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갤럭시 AI를 연동해 일상생활에서 보다 쉽게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최근 밝혔다. 빅스비와 갤럭시 AI를 결합하면서, 음성 명령만으로도 AI 기능을 빠르게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용자들은 간단한 음성명령을 통해 실시간 번역은 물론 철자 교정, 문서 요약 등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AI의 대표 기능인 실시간 통역의 경우도 해당 기능을 켜기 위해 기기를 따로 조작할 필요가 없다. “하이 빅스비, 통역 기능 켜줘”라고 말하면 된다.
갤럭시 AI 빅스비 기능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통해 갤럭시 AI를 곁에 두고 생활하는 것이 어느 때 보다 간단해졌다”며 “언어 장벽 없는 자유로운 소통부터 강력한 생산성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고 밝혔다.
●MWC서도 갤럭시 AI 알리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적용 기기도 늘린다. 현재 갤럭시 AI는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Z플립·폴드5’ 등 기존 스마트폰에 갤럭시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연내 갤럭시 AI를 1억대의 기기에 탑재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다.
체험형 매장 운영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AI 알리기에도 적극 나섰다.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도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MWC를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중심지 카탈루냐 광장에서 갤럭시S24 시리즈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했다. 체험관은 29일까지 운영되며, MWC 참관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전세계 소비자, 미디어, 파트너에 갤럭시 AI가 선사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소개하는 대형 옥외 광고도 카탈루냐 광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