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中 소흥시 가교구, 난 상품 개발·발굴 ‘맞손’

구복규 화순군수가 최근 제3회 중국춘란축제에 참관해 중국 춘란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화순군

우량 종묘 대량 증식 시설하우스 신축 등 기반 조성 주력

전남 화순군이 최근 중국 절강성 소흥시와 춘란 중국 수출을 위한 난 산업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복규 화순군수,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자 14명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절강성 소흥시를 방문해 2024 제3회 중국춘란축제를 참관하고 난실과 난 판매장을 돌며 중국 현지 춘란 재배 동향 파악과 화순군의 춘란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화순군은 지난 1월 체결한 하남성 동백현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절강성 소흥시 가교구와도 난 경쟁력 향상 및 소득증대를 위해 상품 개발과 발굴을 위한 상호 협력, 화순군 난의 중국 수출을 위한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 난 상호 홍보 활동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최근 중국에서 한국 춘란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중국 내 춘란 선호 품종을 파악하고 도입해 수출 품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군은 춘란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춘란에 대한 인식개선과 재배 대중화를 위해 재배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농업인 대학 과정에 ‘춘란과’를 개설해 3월부터 10월까지 총 84시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50명을 모집 완료했다. 또한 우량 종묘 대량 증식을 위한 춘란 시설하우스 신축 및 증식용 종묘 구매도 진행 중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우리나라의 춘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춘란으로 반드시 산업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춘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득화해 화훼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화순군 춘란 산업 육성으로 춘란 재배 대중화와 춘란 재배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중국 수출이 가능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화순)｜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