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아크네 스튜디오 2024 FW 패션쇼에 등장한 아일릿. 사진제공|빌리프랩
25일 ‘슈퍼 리얼 미’로 데뷔 예정
하이브 막내딸 불리며 팬덤 확보
이러다간 정식 데뷔도 전에 CF부터 나온 판. 하이브 신예 걸그룹 아일릿을 향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하이브 막내딸 불리며 팬덤 확보
이들을 바라보는 눈길은 속칭 ‘관종’을 넘어 ‘입도선매’ 양상마저 띠고 있다. 톱 아이돌의 새로운 각축장이 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쇼 케이스가 대표적으로, 아일릿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 2024 FW 패션쇼에 등장 ‘예비 패셔니스타’로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의 정식 데뷔는 이달 말로 예고된 상황. 사실상의 글로벌 데뷔 무대를 유명 브랜드 패션쇼에서 갖는 것 또한 극히 이례적인 일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독보적 론칭 전략’이란 평가 또한 얻고 있다.
아일릿은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에 소속된 5인조 여성 신예. 한솥밥을 먹고 있는 엔하이픈이 그러하듯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된 그룹으로, 데뷔전임에도 불구 이미 적잖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 ‘멤버 전원 비주얼 센터’란 수식어를 얻었던 아일릿은 막상 정식 데뷔가 임박하자 ‘하이브 막내딸’이란 타이틀로 바뀌며 소속사 빌리프랩을 넘어 하이브 기준 ‘전사적 과제’가 되기도 했다. 관계성에 기대 기대감을 극대화 시키려는 의도로 하이브는 이번 아일릿에 앞서 남성 신예 아이돌 투어스를 ‘세븐틴 동생 그룹’으로 소개, 조기 안착시키는데 톡톡한 재미를 보기도 했다.
아일릿은 뉴진스 르세라핌 등 ‘하이브 톱 티어 걸그룹’ 계보를 잇는 이들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뉴진스, 르세라핌에 비춰 이젠 ‘하이브 걸그룹 프로토콜’이 된 것도 같은 5인조로 대형을 갖추고도 있다.
아일릿은 25일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