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섬 1주치(主治) 병원’ 무료 진료사업 확대

입력 2024-03-05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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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청 대접견실에서 ‘1섬 1주치 병원’ 무료 진료사업 업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욱 현대유비스병원 행정국장, 이혜민 인천기독병원장, 문경복 옹진군수, 유정복 인천시장, 정혜경 한림병원장, 박성준 
뉴성민병원장). 사진제공ㅣ인천시청

지난 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청 대접견실에서 ‘1섬 1주치 병원’ 무료 진료사업 업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욱 현대유비스병원 행정국장, 이혜민 인천기독병원장, 문경복 옹진군수, 유정복 인천시장, 정혜경 한림병원장, 박성준 뉴성민병원장). 사진제공ㅣ인천시청

인천시는 지난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옹진군, 한림병원, 뉴성민병원, 현대유비스병원, 인천기독병원 등 4개 의료기관과 ‘1섬 1주치 병원’ 무료 진료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 시작돼 2019년 이후 중단됐던 민관협력 무료 진료 사업은 도서 지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의료자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민간의 의료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공공 의료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6개 종합병원이 9개 섬에서 조치 병원으로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에 4개 종합병원이 추가되면서 총 10개 의료기관이 18개 섬 주민들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달부터는 내과, 심장 및 재활,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 서비스를 연간 2회에서 6회까지 과목별 질환 관리를 중심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진료를 위해 섬을 방문할 때는 의사(전문의) 2명, 간호사 5명, 행정인력 3명 등 10명 내외의 인력이 파견된다.

전문의 진료 후 추가 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주민에 대해서는 옹진군의 추천을 받아 협력 의료기관과 연계해 무료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 3월까지 새 병원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병원선은 기존 병원선(108톤)의 2배 이상 규모인 270톤급으로, 6개 면과 20개 도서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1섬 1주치 병원’ 사업과 함께 섬 주민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1회 행사성 순회 진료가 아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섬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의료기관에서는 ‘1섬 1주치 병원’ 지정 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인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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