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남의 돈으로 재밌게, 책임 없는 쾌락” (지구마불2)

입력 2024-03-07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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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남의 돈으로 재밌게, 책임 없는 쾌락” (지구마불2)

‘지구마불 세계여행2’ PD들과 출연자들이 시즌2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김훈범 PD는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시즌2가 시작된 거라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와 함께해서 더 좋았다. 방송국에서도 많이 찾는 분들이고 본인들 콘텐츠를 찍느라 바쁜 분들인데 시즌2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우선 내가 촬영한 게 잘 되어서 시즌2가 나와서 기쁘다.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김태호 아버지와 김훈범 형과 함께해서 좋았다”고 농담하며 “마침 여행 크리에이터들과 유튜브를 메인으로 하는 프로그램 쉽지 않은데 시즌2까지 와서 감개무량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지는 “시즌2를 한다고 했을 때 곽튜브를 한다니까 나도 하겠다고 했다. 멤버들 거의 그대로 가서 너무 좋았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재밌게 찍었다”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시즌2를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 작가님께 안 하겠다고 했다. 내가 빠지고 다른 강력한 멤버가 들어와서 더 잘 되겠다고 했다. 빠지는 게 맞다고 1주일 넘게 이야기했는데 내가 나오는 게 제일 좋다고 하셔서 나왔다. 결과적으로 안 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남의 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거 이렇게 재밌게 해도 되나 싶더라. 책임 없는 쾌락을 즐겼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시즌1 때는 유튜브용으로 한 번 재밌게 놀아볼까 싶어서 만들었다가 TV용으로 각색했다. 시즌2는 처음부터 TV용에 어울릴 만한 구성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내용으로나 구성으로나 다양한 재미를 선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회사 내부적으로도 약 10명의 PD가 동시에 현장에서 참여하면서 이 세 ‘콘텐츠 괴물’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니보틀이 새로운 크리에이터가 나오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을 때 충분히 이해했지만 꼭 같이 하고 싶었다. 빠지더라도 시즌3에서 빠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농담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를 담은 여행 예능 프로그램. 지난해 봄 방송된 시즌1에 이어 또 한 번 같은 멤버들과 함께 답사도, 계획도 없이 떠나는 즉흥 여행을 리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오는 9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첫 방송은 곽빠원의 본격적인 여행기 전 스페셜 라운드로 꾸며지며, 시즌1 우승자 원지의 우승 상품인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여행기도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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