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측이 검찰 조사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장항준 감독 측은 7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단순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 의혹이 있어 검찰 조사를 받은 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감독님은 바람픽쳐스에서 2019년까지 이사직을 맡기만 했으며 지금은 어떠한 지분관계도 없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가 인수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근 장항준 감독을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보다 높은 200억원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바람픽쳐스는 영화 ‘기억의 밤’과 드라마 ‘지리산’ ‘킹덤: 아신전’ ‘도적: 칼의 소리’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한 회사. 장항준 감독은 과거 사내이사로, 그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는 설립 초기 주주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