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에 장례식장 다회용기 시범 운영

입력 2024-03-07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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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이 오는 6월까지 영락공원에서 추진하는 ‘장례식장 다회용기 시범운영 사업’ 홍보 이미지. 사진제공ㅣ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6월까지 영락공원에서 추진하는 ‘장례식장 다회용기 시범운영 사업’ 홍보 이미지. 사진제공ㅣ부산시설공단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 위한 첫발 내디뎌
공공기관 자원순환 탄소중립 실천 박차
코로나19 이후 위생·사용 편의성에 따라 일회용품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설공단이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오는 6월까지 부산영락공원에 ‘장례식장 다회용기 시범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회용품 쓰레기 발생량 감소와 재사용 다회용기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그간 부산영락공원은 식당 내 모든 식기류를 다회용기로 사용해 부산시 친환경정책 방침에 적극 동참해 왔으나, 사회적 관행·이용자 편의성에 따라 장례식장 빈소 내 접객실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장례식장 접객실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본격적인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성림 이사장은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자원 낭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장례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에서의 다회용기는 전문세척업체를 통해 고온·고압 세척 후 살균·소독을 거쳐 위생적으로 운영되며 시범운영 기간에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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