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3월 11일 개관하는 ‘부산교육역사관’. 사진제공ㅣ부산시교육청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독도체험관 등 구성
초·중학생 단체 대상 해설사 동반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립중앙도서관(관장 김정태)의 분관 ‘부산교육역사관’이 오는 11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초·중학생 단체 대상 해설사 동반 프로그램 운영
학생들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3·1 만세 운동이 시작된 뜻깊은 날에 열리는 개관식은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한 신정철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관계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역사관은 사하구 옛 감정초 건물을 활용해 연면적 약 6430㎡, 지상 1~4층 규모로 개관하며 매주 화~일 운영, 공휴일·월요일은 휴관한다.
역사관은 ▲상설전시실 3개소 ▲기획전시실 ▲독도체험관 ▲야외 체험 마당 등으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상설전시실은 조선 후기부터 현재까지 부산교육 역사를 소개하고 기획전시실은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 학교 39곳을 안내한다.
그동안 역사관은 근대교육이 태동한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산업화·민주화 시기까지 다양한 교육 사료를 수집해 왔다. 이 사료를 바탕으로 부산교육 역사 연구, 전시·교육·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단체를 대상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교육 역사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며 회당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을 대상으로한 해설·AR 체험·자유 관람 등 일반 전시 관람도 마련했으며 초등 통합방과후학교와 연계한 ‘우리 고장 역사 여행’ 프로그램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역사관은 학생과 시민에게 부산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배움의 가치를 알려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교육의 미래와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역사관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