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2’ 멤버들이 ‘가장 불쌍한 사연 겨루기’로 독박 게임을 해 자폭까지 감행한다.

16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11회에서는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떠난 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가 MZ들에게 핫한 부티크 호텔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멤버들은 발코니와 연결된 환상적인 수영장을 품은 부티크 호텔에 감탄한 뒤, 체크인 후 근처 맛집으로 향한다. 시푸드 마니아인 장동민은 해산물 식당에서 “무조건 크레이 피시 세트를 시켜야 한다”고 들떠 하고, 크레이 피시 세트는 물론 다금바리 회에 오징어 찜까지 폭풍 주문한다. 거나하게 배를 채운 이들은 잠시 후 ‘식사비 내기’ 독박 게임을 한다. 이때 김준호는 “영화 ‘노팅힐’에서 따온 아이디어”라며 “가장 슬픈 사연을 각자 하나씩 얘기해서 사연이 가장 약한 사람이 독박자가 되자”라고 제안한다.

모두가 신중하게 사연을 고백하는 가운데, 유세윤은 “나의 과오이긴 한데, 40년 가까이 쌓아온 나의 비꼬는 캐릭터 때문에, 난 더 이상 진실을 얘기할 수가 없다”고 밝힌다. 이어, “비꼰다고 할까 봐 아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 한다”라며 ‘양치기 소년’ 프레임에 갇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김준호는 “이게 진짜라면 표를 많이 얻을 수 있는데, 만약 이것도 잔머리라면 반전에 소름!”이라고 받아친다.

그 뒤를 이어 장동민은 둘째를 출산한 아내 이야기를 꺼낸다. 늘 자신을 걱정해주는 아내의 속 깊은 마음을 들려주는 것. 서로를 챙기는 장동민 부부의 애틋한 모습에 ‘독박즈’는 모두 울컥하며 공감한다. 이외에도 홍인규는 아내의 생일에 얽힌 이야기를, 김준호는 MZ처럼 보이려고 물놀이하느라 힘들었던 사연, 김대희는 50대가 되어서 이해력이 떨어진 신세를 한탄해 치열한 ‘불쌍 배틀’을 벌인다. 가장 불쌍한 멤버가 누구일지, ‘식사비 내기’ 독박 게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다낭 여행기는 16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 Btv에서는 1번, KT 지니TV에서는 44번, LG U+TV에서는 61번에서 시청 가능하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