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봄철 생태관광 ‘수발골’서 진행…공연·플리마켓도 진행

입력 2024-03-20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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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요가강사 초빙, 요가체험 사진 기록도 도와줄 예정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23일부터‘수밭골’일대에서 한층 달라진 달서생태녹색관광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달서생태녹색관광은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지를 보존하며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체험 및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4년 봄철 사업지는 500년의 역사를 품은 달서구의 독립된 촌락지인 ‘수밭골’ 및 ‘수밭골 보호수’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가을철은 달서구 대표 생태관광지인 ‘대명유수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달서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렌디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생태관광지 속에서 요가와 명상을 통해 몸으로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달서웰니스, 자연 속 힐링요가’ 프로그램을 이달 23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사전 예약을 통해 추진한다.

힐링요가 프로그램은 수밭골의 커다란 보호수 나무 아래에서 전문 요가 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전문 스냅작가의 촬영물을 제공받아 요가를 체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록에 남길 수 있다. 예약은 전용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자연 속 힐링 요가 신청)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우리 달서구는 대구지역 최초로 그린시티에 선정된 곳으로, 금호강·대명유수지·월광수변공원 등 도시생태축을 아우르는 녹색관광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달서생태관광 사업을 통하여 달서구가 도심에서 즐기는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수밭골에서는 ‘달서으쓱(esg) 생태플리마켓’이 개최된다. 플리마켓은 생태관광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과 친환경 모기기피제 만들기, 목공예 만들기 등 체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제품과 먹거리와 함께 달서구청년버스킹단의 공연이 볼거리를 더 할 예정이다. 플리마켓은 3월 23일 토요일 11시에 개최되고, 4월과 5월에는 마지막 주 토요일 동일한 시간에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월광수변공원에 서식하는 수달과 보호수 나무를 모티브로 제작한 달서 생태 캐릭터 ‘아따’의 공공미술 전시를 6월까지 추진한다. 아따 조형물은 대형 공기막 형태로 커다란 보호수 나무들과 어우러져 이색적이고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한다.

‘아따’는 월광수변공원의 수달생태섬에 살고 있는 아기수달로, 더운 대구 날씨에 민소매 모양으로 살이 타버린 게 특징이다.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키링을 제작해 온라인 댓글 이벤트와 인증샷 이벤트 후 추첨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수밭골 공공디자인 기본계획과 통일성을 주기 위해 플리마켓의 색 테마를‘Yellow’로 통일해 수밭골 일대에 노란 달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보호수 아래에 설치된 달서생태 캐릭터 아따 역시 달빛을 받아 노란 계열의 색을 띄고 있어, 추후 추진될 달서구의 중점 사업인‘루나프로젝트’와 결을 같이 한다.

달서구는 주요 관광소비층인 MZ세대에 달서구의 새로운 생태관광지를 알리고,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달서생태관광의 브랜드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ㅣ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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