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골' 손흥민, 또 MOM '시즌 11번째' 최고 평점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또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41분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토트넘에게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긴 것.

이에 토트넘은 17승 5무 7패 승점 56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단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렀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41분 경기장 중앙에서부터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왼쪽 측면에서 함께 달리던 티모 베르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베르너가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는 페널티 박스에 있던 브레넌 존슨을 거쳐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공을 받은 손흥민은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손흥민의 리그 15호 골. 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위와는 3골 차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경기 후 1만 7785명이 참여한 리그 공식 홈페이지 투표에서 80.4%의 지지로 팀 동료 존슨(8.4%)제치고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시즌 11번째.

평점 역시 높았다. 영국 풋볼 런던과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후스코어드닷컴은 8.21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