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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마주협회와 손잡고 해외 우수 암말 도입 박차

입력 2024-04-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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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한 마사회 닉스고의 시상식.  2021년 북미 연도 대표 경주마이자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올랐던 마사회의 닉스고는 이  케이닉스 기술을 통해 발굴한 대표적인 경주마다. 2022년 미국서 씨수말로 데뷔하여 2년 만에 약 50억 원의 교배료를 벌어들이며 씨수말로서 세계 경주마 교배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한 마사회 닉스고의 시상식. 2021년 북미 연도 대표 경주마이자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올랐던 마사회의 닉스고는 이 케이닉스 기술을 통해 발굴한 대표적인 경주마다. 2022년 미국서 씨수말로 데뷔하여 2년 만에 약 50억 원의 교배료를 벌어들이며 씨수말로서 세계 경주마 교배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자체개발 케이닉스 프로그램 활용
“국산마 개량 촉진할 원동력 될 것”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3월 22일 (사)서울마주협회(협회장 조용학)와 케이닉스(K-Nicks)기술을 활용한 우수 외산 암말 경주마 도입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케이닉스 프로그램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수 경주마를 선발하는 기술이다. 마사회는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해 미국에서 유전능력이 우수한 어린 말을 조기에 선발, 미국 경주 출전을 통해 씨수말로 성장시켜 국내에 도입하는 해외종축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1년 북미 연도 대표 경주마이자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올랐던 마사회의 닉스고는 이 케이닉스 기술을 통해 발굴한 대표적인 경주마다. 경주마로 100억 원 이상의 상금을 수득한 닉스고는 2022년 미국서 씨수말로 데뷔해 2년 만에 약 50억 원의 교배료를 벌어들이며 씨수말로서 세계 경주마 교배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우수 씨수말 발굴을 위해 수말 중심으로 운영했던 케이닉스는 앞으로 암말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마사회는 서울마주협회와의 업무협약 이후 미국 등 해외 경매에 상장된 암말들의 DNA를 케이닉스를 통해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국내 서울 마주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마주들은 유전 능력이 우수한 해외 암말들을 국내 경주에 데뷔시킬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 이 암말들은 경주 은퇴 이후 국내서 씨암말로 활동하면서 우수한 능력의 자마를 생산해 국산 경주마 수준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세계적인 명마를 이 땅에서 배출하기 위해서는 우수 씨암말의 보유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며 “닉스고를 발굴한 케이닉스 기술을 외산 암말에도 확대해 국산마 개량을 촉진하는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케이닉스와 같이 보유 중인 우수 기술을 민간에 제공해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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