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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렸던 리버풀의 꿈이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가졌다.
큰 관심을 모은 머지사이드 더비. 또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 하지만 리버풀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0-2로 패했다.
리버풀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패한 것. 이에 리버풀은 22승 8무 4패 승점 74점을 기록했다. 이는 선두 아스날과 승점 3점 차이의 2위.
단 현재 3위 맨체스터 시티가 32경기만 치르고도 승점 73점을 기록 중이다. 이에 리버풀은 사실상 맨체스터 시티에도 뒤진 3위로 볼 수 있다.
반면 에버턴은 이날 귀중한 승리를 따내 11승 8무 15패 승점 33점으로 강등권과의 승점 격차를 8점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에버턴은 전반 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에버턴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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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브랜스웨이트(사진 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급해진 리버풀은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때부터 공격은 리버풀이 주도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슈팅은 에버턴 육탄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에버턴은 후반 13분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깔끔한 헤더로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추가 골까지 얻어맞은 리버풀은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에버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에버턴에게 추가 실점 위기까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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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의 결정적인 패배. 이제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사실상 선두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