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권 수성구청장 “지방소멸 대응 키워드는 문화생태계 구축 달려 있어”

입력 2024-05-16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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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들안예술마을 공예 활성화 정책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들안예술마을 공예 활성화 정책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들안예술마을’ 공예 활성화 정책포럼서 다양한 의견 제시돼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수성구 들안예술마을 공예 활성화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책 포럼은 수성구 지역 공예산업과 캐릭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대권 수성구청장, 수성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 공예산업 관련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수성구는 이 자리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작품 생산과 판매, 융합과 소비가 도시에서 함께 이뤄지는 미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문체부 파리메종오브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한 전문가인 김미연 아엘시즌(al_season) 대표가 첫 발제자로 나섰다.

김 대표는 ‘공예산업 트렌드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예, 설치 예술, 사진, 춤 등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최근 산업 경향을 소개했다.

이어 국제핸드메이드페어 기획위원으로 활동한 공예비평가 육상수 우드플래닛 대표가 ‘공예분야 우수사례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육 대표는 현대 공예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앞으로 공예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김형진 ㈜이프진스 대표는 ‘공예 온라인몰 운영 활성화 방안’에서 온라인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통해 수성구만의 운영 방향을 찾을 것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2008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양지혜 ㈜캐릭터플랜 대표이사가 발제했다. 양 대표이사는 30년간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성구 캐릭터 ‘뚜비’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언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키워드는 ‘문화’”라 강조하며 “들안예술마을을 중심으로 시민이 생산하고 시민이 소비하는 선순환이 자리잡는 문화경제생태계를 구축해 대기업 유통시장 진출로 나타난 골목경제 위축을 해소하고 수성구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대구)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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