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나와' 댈러스, 13년 만에 파이널 '돈치치 매직'

댈러스 매버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돈치치 매직’이 댈러스 매버릭스를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파이널로 이끌었다. 댈러스가 서부 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댈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센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2023-24시즌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을 가졌다.

이날 댈러스는 1쿼터에만 20득점을 퍼부은 돈치치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를 124-103으로 꺾었다. 댈러스는 경기 내내 미네소타를 압도했다.

이로써 댈러스는 지난 4차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이제 댈러스는 동부 콘퍼런스 보스턴과 정상을 놓고 다툰다.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5번 시드를 받았으나, 1라운드에서 4번 시드 LA 클리퍼스를 꺾었다. 또 2라운드에서는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까지 제압했다.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댈러스는 이번 미네소타와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1~3차전을 모두 잡는 저력을 자랑했고, 이날 경기까지 승리로 이끌었다. 시리즈 조기 종료.

이 경기의 주인공은 돈치치. 1쿼터에만 무려 20득점을 올리는 등 3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댈러스 파이널 진출의 주역이 됐다.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2옵션 카이리 어빙은 3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돈치치를 도왔다. PJ 워싱턴 역시 12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28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칼-앤서니 타운스가 2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1, 2쿼터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것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댈러스의 21점 차 승리로 끝났다.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댈러스와 보스턴의 2023-24시즌 NBA 파이널은 오는 6월 7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보스턴은 17회 우승의 팀. 반면 댈러스의 우승은 1회다.

보스턴은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앨런이 활약한 지난 2008년 정상에 올랐다. 또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가 르브론 제임스를 무너뜨린 2011년에 우승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