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상상인’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하는 상상인
-휠체어 사용 아동들 음악 멘토링
-마스터클래스까지 단계별 제공
-1년 채 되지 않아 첫 연주회 성황
-유준원 대표 “꿈 실현 계속 지원”
-휠체어 사용 아동들 음악 멘토링
-마스터클래스까지 단계별 제공
-1년 채 되지 않아 첫 연주회 성황
-유준원 대표 “꿈 실현 계속 지원”
상상인이 ‘아카데미 상상인’을 통해 휠체어 사용 아동 대상 사회공헌을 강화하며, 장애 아동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아카데미 상상인은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음악적 재능 계발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부터 음악 및 예술교육 전문 비영리단체 ‘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함께, 기본 이론부터 연주 실습과 앙상블 등 단계별 커리큘럼에 따른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음악적 재능·역량 발굴
‘2024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캠프’의 마스터클래스 세션. 사진제공|상상인
마스터클래스 세션은 휠체어 아동이 좋은 연주를 위한 자세와 움직임을 갖출 수 있도록 음악 지도와 함께 개별 코칭으로 진행했다.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 연주에 대해 심화한 지도와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전문가 특강에는 어윤일 교육 공학박사가 ‘조화로운 삶을 위한 예술교육, 하모니네이션’을 주제로, 예술 교육이 개인 성장과 조화로운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온몸으로 연주해 볼까요?’를 주제로, 이상호 바디퍼커셔니스트가 신체를 이용한 리듬과 음악의 창조적인 표현 방법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장진아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사무총장이 학부모 대상 ‘장애 청소년과 가족, 그리고 음악’을 주제로, 장애인 오케스트라 총괄 담당자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음악이 주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지난해 연말에는 30년 경력의 독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속 바이올리니스트인 카타리나 라이히슈탈러를 초청해 ‘움직임과 소리의 관계’를 주제로 한 특강도 열었다. 자세와 소리에 대한 연구자이자 바이올린 어깨 받침 제작자로도 명성이 높아, 휠체어 사용 아동이 올바른 자세로 악기 연주를 선보이는 데 도움을 받고자 초청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의 후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이 좋은 연주를 위한 자세와 움직임을 갖출 수 있도록 개별 코칭도 진행했다.
●첫 연주회 연 ‘상상휠 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상인 2024 피크닉데이’에서 열린 ‘상상휠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첫 연주회. 사진제공|상상인
아카데미 상상인을 통해 전문 음악 교육을 받은 휠체어 사용 아동들로 구성한 ‘상상휠(Wheel)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들의 첫 연주회가 최근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실시한 ‘상상인 2024 피크닉데이’에서 열렸다.
채 1년도 되지 않은 짧은 교육 기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능숙하게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을 연주하는 진지한 모습과 성취가 큰 감동을 선사했다. 향후 각종 오프라인 공연 참가 및 클래식 전문 방송 출연 등 폭넓은 활동을 추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아가 지속적인 음악 교육을 통해 장기적으로 대형 규모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성장시켜 해외 휠체어 아티스트와 연합 오케스트라 구성, 세계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 국내 및 해외 대형 연주회 진행 등 전문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기회를 마련한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상상인은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 진심이고, 자연 속에서 선보인 상상휠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첫 연주회에 감사하다”며 “아카데미 상상인에 참여한 휠체어 사용 아동이 음악을 통한 즐거움, 성취감, 협동심 등 긍정적 성취는 물론, 장애를 넘어 사회와 교류하고 장래 꿈을 실현하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