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걸그룹 뉴진스가 ‘슈퍼내추럴’로 이뤄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들이 정식 데뷔한 일본은 물론 ‘뉴진스 보유국’ 대한민국까지 ‘올킬’ 행진이 시작됐다.
한·일 양국이 뉴진스 열풍으로 뜨겁다. 주말을 앞두고 21일 일본에서 선보인 현지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 발매 첫날만 68만 장 이상 판매되는 폭주 양상을 보이며 각 나라 대표 인기 순위표마저 몰아치듯 ‘정상 직행’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뉴진스가 ‘슈퍼내추럴’을 통해 제이(J)팝의 상징 가운데 하나 오리콘 차트(21일자)에서 데일리 싱글 랭킹 1위에 올랐다.
일본내 주요 음원 플랫폼으로 꼽히는 라인뮤직과 AWA등도 단숨에 접수했다. 발표 당일 라인뮤직 톱100 실시간 차트를 위시로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또한 순위 최상단을 장식, 열도에 상륙한 뉴진스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일본 시장을 1차 타깃으로 한 현지 음반이 국내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 또한 이례적이다. 한터 차트 기준 ‘슈퍼내추럴’은 발매 첫날만 68만5753장의 글로벌 판매고를 기록하며 일간 음반 순위 정상에 등극했다.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슈퍼내추럴’은 ‘뉴진스표 이지 리스닝’ 심화 버전으로 이들 특유의 바이브를 극단까지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뉴트로 정수를 선보이며 다양한 세대에 고루 어필하는 장기를 변함없이 과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일인 21일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의 ‘글로벌 일간 인기 차트’에서 통합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순위를 견인한 국가는 대한민국이었으며 일본, 미국과 영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싱글의 예견된 성공과 함께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로선 최초 데뷔 공연을 ‘제이팝 심장부’ 도쿄돔에서 갖는다.
회당 5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공연장을 ‘팬미팅 장소’로 삼고 이를 허가 받았단 자체가 하나의 사건으로 현지는 물론 글로벌 팝 신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뉴진스는 26, 27일 이틀간 무려 2회차 ‘전회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10만이 지켜보는 데뷔 무대를 누릴수 있게 됐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