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의 연금술사’ 윤은화의 페이브(PAVE)[여우락 페스티벌]

입력 2024-07-07 12: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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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금의 개척자’ 윤은화의 ‘뜨거운 실험’이 베일을 벗는다.
7월 17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윤은화의 단독 공연 ‘페이브(PAVE)’가 열린다. 국립극장이 주최하는 2024 여우락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올해는 총 12명의 아티스트가 선정됐다.

박우재 ‘오:O(4일)’로 문을 연 이번 여우락 페스티벌은 허윤정 ‘다시:나기(5~6일)’, 이준 ‘경계면(9일)’, 이태백 ‘오리진 사운드(10일)’, 방지원 ‘잔향: 나무의 노래(12일)’, 송소희 ‘공중무용: 화간접무(13~14일)’, 윤은화 ‘페이브(17일)’, 원일 ‘디오니소스 로봇:리부트(19~20일)’, 추다혜 ‘부귀덩덩(20일)’, 박인선 ‘박인선 쇼(24일)’, 김준수 ‘창唱:꿈꾸다(26~27일)’,  메이킴 ‘장면들(27일)’로 이어진다.

윤은화는 전통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 전자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양금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 온 세계적인 양금 연주자이자 양금의 연금술사이다. 오직 양금을 향한 열망만을 움켜쥐고 불모지와 같은 길을 닦으며 양금의 꽃길을 깔아온(PAVE) 존재다.

이번 공연 ‘페이브’는 지금까지 윤은화가 양금으로 닦아온 눈부신 길을 동행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양금과 다양한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협연 사운드에 눈과 귀를 던질 수 있다면, 여름의 눅눅함 따위는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70분이면 충분하다!

윤은화는 “이번에 선정된 12명의 아티스트들은 모두 자신만의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저 역시 자작곡 11곡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이 공연을 통해 양금이 전통에서 현대, 나아가 전자양금으로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리고 무대에서 얼마나 표현이 다양해졌는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날 ‘페이브’에는 진미림(가야금), 홍지혜(피리·생황·태평소), 이창현 이종섭(타악), 조한민 김동환(타악·소리), 원종우(무용), 조현(핸드팬·디저리두), 애쉬(기타·앰비언트), 서진실(소리·이야기꾼)이 함께 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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