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공모사업만 5건 국도비 970억원 확보
오도창 영양군수./사진=영양군
오도창 영양군수는 민선8기에 들어 ‘공모 군수’를 자처하면서, 정치권은 물론이고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공모 공세를 펼쳤다.
8일 영양군에 따르면 농업, 생태관광, 사통팔달 교통 여건 개선에 주력해 왔으며, 총 38건 1,570억 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무려 영양군 한 해 예산(4,000천억 원)의 38%에 달하는 엄청난 재원으로, 공모실적은 경북 도내 최고 수준이다.
더 놀라운 것은 2024년 상반기에만 5건에 97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 중 농업분야는 9건, 289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화매지구논범용화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46억 원은 기존 논 위주 급수방식의 불안정한 용수공급체계 개선과 쌀보다 소득이 높은 상추 등 엽채류 재배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개발분야는 9건, 989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확보한 112억 원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또한, 국토교통부 민간협력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액 157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발효공방1991(대표 이동훈)과 2024년부터 3년간 전통 발효 기술을 활용한 제조· 체험·휴식 시설인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 ‘2025 농촌협약’ 으로 확보한 366억 원 중 160억 원은 영양 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추진하고, 입암․일월․수비․석보면의 지역거점시설 건립(각 40억원)과 청기면 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으로 관내 전 읍면을 대상으로 농촌다움 복원과 생활서비스 기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문화관광체육분야에서도 12건 211억원을 확보해 생태관광 메카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죽파리 ‘영양자작나무숲’과 2015년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수하리 밤하늘, 포산리 ‘장구메기습지’ 등 영양만이 보유한 생태관광자원을 힐링생태 관광 연결시킨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사업비 120억 원으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원을 밤하늘 특화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고, 8억 원의 공모액으로는 영양 원놀음 연행 행렬 복원과 전승 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민선 8기 2년째인 지난해에는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2조 1천억 원 투입되는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
오도창 군수는 “공모실적 1등 공신은‘행복한 변화로 희망찬 영양’을 꿈꾸는 군민들의 염원과 믿음”이라며, 열심히 일해준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공모사업에 힘썼던 것처럼 선정된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더 매진하겠다”고 후반기 군정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동아(영양)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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