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5.1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세일의 올 시즌 12번 째 승리(3패). 공동 선두 그룹을 제치고 빅리그 전체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부상 등의 여파로 최근 3년간 11승에 그쳤던 베테랑 투수의 놀라운 반전이다.
이 추세대로면 커리어 하이를 찍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세일의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12년, 2016년, 2017년에 세웠던 17승이다.
2회초 먼저 2득점 한 애틀랜타는 6회초 애덤 듀발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세일은 6회 가브리엘 모레노에 안타, 제이크 맥카시에 적시 3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를 채웠다.
두 번째 투수 제시 차베스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범타 처리했고 맥카시가 홈인하면서 세일의 자척잼은 2점이 됐다.
이날 투구로 시즌 100이닝을 돌파(105이닝)한 세일은 평균자책점 2.74, WHIP 0.94, 136탈삼진 등 세부 성적 또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일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이 주목된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