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메이슨 밀러(2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올스타전 최고 구속 기록을 갈아치웠다.
밀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구원투수로 나섰다.
이날 밀러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2개의 공(스트라이크 8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또 밀러는 앞선 타석에서 자신의 첫 올스타전 홈런을 때린 오타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압도적인 구위 앞에 오타니도 대응하지 못했다.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2015년 올스타전에서 아롤디스 채프먼이 기록한 103.4마일을 넘는 역대 최고 기록. 또 이날 밀러의 포심 패스트볼은 8개 모두 100마일을 넘겼다.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전반기에는 33경기에서 39 2/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1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27 탈삼진 70개를 기록했다. 9이닝 당 탈삼진이 무려 15.9개에 달한다.
이처럼 놀라운 성적에는 평균 101.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이 있다. 밀러는 초강속구를 무기 삼아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떠올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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