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범군민적 쌀 소비 촉진·판매 활성화 나선다

10kg 할인 가격 3만원…지역 소비촉진 지원

영암군 달마지쌀. 사진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오는 9월 말까지 달마지쌀 특별할인 등을 골자로 ‘영암쌀 소비 촉진 및 판매 활성화 범군민 운동’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범군민 운동은 지난 2023년 10월 이후 9개월째 내림세를 보이는 쌀가격 하락에 대응하고, 농민 사기진작 및 경영 안정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자는 취지다.

영암군은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영암군통합RPC)과 함께 ‘2024년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선정된 ‘달마지쌀’ 10kg을 할인 가격 3만원에 판매한다.

영암군 공직자들의 ‘1인 1포 영암쌀 사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향우회, 지역 기업·대학·기관·사회단체 등에 영암쌀 사주기 협조 편지 등을 보내는 등 운동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암쌀 지역 소비촉진 지원사업’으로 다른 지역 쌀을 쓰는 영암 집단급식소의 쌀값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지역 생산품을 지역에서 먼저 쓰는 지역순환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은 지난 6월 ‘쌀값 하락 정부 대책 마련촉구 결의문’을 제12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에 건의했으며 이는 공식 의제로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6월 영암군 농특산품 온라인 쇼핑몰 ‘영암몰’에서 최대 21% 할인된 가격에 영암쌀을 판매하며 소비 진작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상부상조의 힘으로 쌀값 하락을 막고,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범군민 운동으로 많은 분들의 공감과 참여 바란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영암쌀 홍보와 소비 촉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영암｜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m@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