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글로벌 스폰서십 유치

입력 2024-08-01 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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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코리아컵에서 문학치프의 우승 모습. 마사회는 올해 9월 8일 열리는 국제 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터을 앞두고 해외 기업과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019코리아컵에서 문학치프의 우승 모습. 마사회는 올해 9월 8일 열리는 국제 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터을 앞두고 해외 기업과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미국 경주마 경매회사 OBS와 미국에 본사를 둔 주류 기업 한국브라운포맨과 9월 8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터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OBS는 28개 마사, 1200여 개 마방과 2개의 경주로를 소유한 미국의 더러브렛 경주마 경매회사다. 미국에서 켄터키 주 다음으로 더러브렛 경주마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인 플로리다 주를 근거지로 하고 있다. 최근 10년 간 매년 1억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 중 2세마 판매는 미국 국내 전체의 70%, 세계적으로는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잭 다니엘스, 우드포드 리저브, 글렌드로낙 등 브라운포맨사의 제품을 국내에 수입, 판매하고 있다. 켄터키 주에서 탄생한 우드포드 리저브는 버번 위스키로 ‘켄터키 더비’의 공식 스폰서다. 이번에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 경주에도 후원하게 되었다.
OBS는 한국마사회에 2만 달러(약 2700만 원)을 후원하며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를 OBS 경매를 통해 판매하면 우승 마주에게 5000 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한편, 이에 앞서 마사회는 4월 미국 브리더스컵사와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하는 협약을 맺었다.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자동으로 미국 브리더스컵 경주의 출전권을 획득하고, 이에 따른 경주마 운송비용 등을 지원한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된 국제경주 스폰서십을 올해부터 재개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OBS, 한국브라운포맨 등 다양한 후원사와의 계약으로 국제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있는 국제경주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한 달 여 남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주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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