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가 최근 28년 연속으로 국제숙련도시험에서 100% 합격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국제경마화학자협회(AORC)가 주관하는 ‘2024년 경주마 도핑검사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100% 결과 적중으로 합격하였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1997년부터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올해까지 28년 연속 100%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2023년 ISO 한국인정기구(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재평가에 합격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ISO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마 도핑 검사는 올림픽의 도핑검사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올림픽 도핑검사는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 동계올림픽 때 처음 도입되었지만, 경주마 도핑검사는 이보다 57년이나 앞선다. 1900년대 초 경주마의 능력향상을 위해 아편과 같은 환각물질을 투여하는 등 약물을 통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사례들이 발생하자 오스트리아 프란켈 박사가 1911년 최초로 경주마 약물검사를 한 것이 경마 도핑검사의 시작이다.
한국은 1976년 경주마 도핑검사를 시작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매 경주 시작 전 말의 혈액에서, 경주 후에는 혈액과 소변에서 금지약물 존재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20여명의 도핑검사 전문 인력을 보유한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매년 약 3만4000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경마연맹(IFHA)은 경주마 도핑 수법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표준화된 도핑검사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IFHA 표준시험기관 인증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현재 전 세계 6개 검사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2029년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국제경마화학자협회(AORC)가 주관하는 ‘2024년 경주마 도핑검사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100% 결과 적중으로 합격하였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1997년부터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올해까지 28년 연속 100%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2023년 ISO 한국인정기구(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재평가에 합격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ISO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경마 도핑 검사는 올림픽의 도핑검사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올림픽 도핑검사는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 동계올림픽 때 처음 도입되었지만, 경주마 도핑검사는 이보다 57년이나 앞선다. 1900년대 초 경주마의 능력향상을 위해 아편과 같은 환각물질을 투여하는 등 약물을 통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사례들이 발생하자 오스트리아 프란켈 박사가 1911년 최초로 경주마 약물검사를 한 것이 경마 도핑검사의 시작이다.
한국은 1976년 경주마 도핑검사를 시작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매 경주 시작 전 말의 혈액에서, 경주 후에는 혈액과 소변에서 금지약물 존재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20여명의 도핑검사 전문 인력을 보유한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매년 약 3만4000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경마연맹(IFHA)은 경주마 도핑 수법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표준화된 도핑검사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IFHA 표준시험기관 인증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현재 전 세계 6개 검사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2029년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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